한인 그레이스 유 워싱턴주 여성위원장 활약 돋보여
- 24-03-11
<서은지시애틀총영사와 그레이스 유 워싱턴주 여성위원장>
제이 인슬리 주지사로부터 3월을 ‘역사를 만드는 여성의 달’로 지정 받아
서은지 총영사 등 초청‘세계 여성의 날’세미나도 주관해 남녀고용평등노력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지난해 5월 임명했던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 워싱턴주 여성위원장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3월8일은 워싱턴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날’로 지정돼 기념을 하고 있다. 여성의 날이 포함돼 있는 3월은 미국에선 ‘여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로 지정돼 기념한다.
이런 가운데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최근 제이 인슬리 주지사로부터 워싱턴주에선 3월을 ‘역사를 만드는 여성의 달’(Women Making History Month)로 지정하도록 하는 선언문(Proclamation)을 받아냈다. 인종과 민족, 계층을 벗어 여성들의 사회 경제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다.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8일 시애틀 컬럼비아센터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은지 대한민국 시애틀총영사와 프라카쉬 구프타 주시애틀 인도총영사는 물론 캐나다와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각국의 남녀고용평등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서은지 총영사는 “한국에서도 그동안 여성 정책이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워싱턴주 여성들을 위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이다.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등도 유창한 유 위원장은 워싱턴주 에드먼즈에서 주로 자랐으며 UCLA에서 동아시아학, 아메리카대학에서 국제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공했고 이후 한국과 중국, 독일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기업인 CJ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2년 1월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스 타벅스 매장의 환경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에 매진하다 워싱턴주 위원장으로 발탁됐었다. 그녀는 미국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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