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보잉 문짝 사고 조사한다
- 24-03-11
1월 포틀랜드공항서 이륙한 737맥스 문 뜯겨나가
미국 법무부가 지난 1월 발생한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문짝 추락 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고가 형사사건으로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조사관들은 1월 5일 사고기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과 승무원들을 접촉해 사고 당시 상황을 캐묻고 있다. 당시 사고로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법무부는 조사의 일환으로 사고기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의 증언도 땄다.
법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보잉이 2018년과 2019년 잇단 737맥스8 추락사고 뒤 연방당국과 합의한 내용들을 이행했는지를 들여보게 된다. 조사가 반드시 기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와 별도로 미 교통부 감사관실도 최근 수주일 동안 보잉 제조설비가 있는 시애틀 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을 만나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법무부 산하 FBI 특별수사관들과 교통부 감사관실 직원들이 팀을 이뤄 2018년과 2019년 추락 사고 상황을 조사한 바 있다. 모두 346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와 관련해 보잉은 2021년 25억달러를 내고 당국과 합의했다. 보잉은 자사 전직원 2명이 조종사 교육에 필요한 시간에 관해 FAA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만약 이번 조사에서 보잉이 2021년 합의 당시 마련한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당시 사고 책임도 함께 져야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정부가 당시에 적용한 유예 기간 3년을 연장해 보잉이 그 동안 미비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줄 수도 있다.한편 형사 기소 가능성은 1월 문짝이 날아간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미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6일 법무부가 조사에 관여하면 사고 관련자들로부터 정확한 상황에 대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니퍼 호멘티 위원장은 6일 상원 청문회에서 다른 연방기관의 업무에 간섭할 의도는 없다면서도 "걱정스러운 것은 (법무부가 조사에 나설 경우) 직원과 기타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증언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런 종류의 사고에서 법무부가 조사를 하는 것은 통상적인 것"이라면서 "현재 조사에 온전히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가 조사 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뉴스포커스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
- 조국 "尹, 중전마마 관심사항엔 4500억…'전국민 25만원'은 반대"
- 두 딸 데리고 잠적한 아내…5년 만에 "애들 만나게 해줄게, 돈 줘"
- "가마솥 안에 고라니" 수상했던 70대…목 졸라 죽인 '이웃 반려견'이었다
- 티몬·위메프 집단분쟁조정, 이틀 만에 3300건 넘어
- "경안자금 대출, 언제 되나요"…도산 위기 티메프 셀러들 눈물
- 일행에게 망보라 한 뒤 성폭행…현직 서울시 구의원 구속영장 기각
-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 온열질환 1195명, 6명은 사망…'심상찮은 폭염' 중대본 대책 회의
- '검은 금요일' 코스피, 2680선까지 밀려…하이닉스 9.78%↓
- 한동훈 "김상훈, 유능하고 안정감 있어…정점식 대단히 고마워"
- '이진숙 불출석' 여야 공방…"가짜 입원" vs "탄핵할 사람 왜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