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고령 리스크 정면 돌파…"난 젊은 사람 아니지만 결과 만든다"(영상)
- 24-03-10
"트럼프, 대통령 직무가 자신 지키는 것인 줄 알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이로 집중 공격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의 일환인 광고를 통해 고령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바이든 캠프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광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시작과 동시에 미소를 띤 얼굴로 시청자를 응시하며 "나는 젊은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비밀이 아니다(I'm not a a young guy. That's no secret.)"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다. 난 어떻게 하면 미국인들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도록 국가를 이끌었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광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인슐린 가격 상한제 도입, 인프라 법안 통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열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나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의 선택권을 빼앗으려 했지만, 나는 다시 한 번 이 땅의 법칙을 '로 대 웨이드'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도 했다.
2022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1973년 낙태를 연방 차원에서 권리로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뒤집고 낙태권 존폐 결정 권한을 각 주로 넘겼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이 임명되며 연방대법원이 6 대 3의 보수 우위로 구성된 것의 여파다.
바이든 대통령은 광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무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키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는 대통령의 직무가 당신들,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고 마지막에는 그가 "봐라. 나는 매우 젊고, 에너지 있고, 잘생겼다. 대체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하는 NG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선 연령 논란과 관련해 "젊어 보이지만 꽤 오래 살았다"고 농담을 던진 뒤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사상"이라며 "미국을 과거로 데려갈 뿐인 이들로는 미국을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캠프 측에선 바이든의 연령 논란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Inc.)는 지난 6일 TV 방송 광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9년까지 살아있을지 회의적이라며 그의 나이를 직격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