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 꽂는 로봇 충전기…전기차 박람회 수놓은 신기술[르포]
- 24-03-06
"올해 전기차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도 전기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에 놀랐습니다."
6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보기 위해 경기도 안양에서 아침 일찍 행사장에 왔다는 김성겸(38) 씨는 "전기차를 몰다보니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충전기와 충전 서비스가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는 86개 사, 총 445 부스가 운영된다.
전기차 보급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한 기아 전시관에 EV9이 전시돼 있다.(기아 제공) 2024.3.6/뉴스1 |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인 곳은 단연 현대자동차(005380) 부스였다. 부스에는 현대차가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이 전시돼 있었다. 현대차 부스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며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가 485㎞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 고성능 아이오닉5 N과 코나 일렉트릭 N라인 등 다양한 전기차도 전시됐다.
기아(000270) 부스에서는 흔치 않은 대형 전기차인 'EV9'가 인기를 끌었다. EV9은 기아가 지난해 말 선보인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다. 기아는 방문객이 EV9과 EV6 GT라인 등을 직접 운전해 코엑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승 차량도 마련했다.
![]() |
모던텍과 서울시가 합작해 만든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가 시연하는 모습. |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업체들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기차 충전기 기업 모던텍과 서울시가 합작해 만든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는 로봇 팔로 직접 전기차 충전건을 들고 이동해 충전을 완료한 뒤 뚜껑을 직접 닫는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모던텍 관계자는 "충전 과정 중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전광판 음성 안내·돌발상황에서의 충전 정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충전이 완료되면 로봇이 충전건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는 작업도 척척 해낸다"고 했다.
LG유플러스 부스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 업'의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을 보기 위한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3대의 전기차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며 시스템이 천장에 설치돼 충전 단자의 오염을 방지하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의 경우 가장 먼저 연결된 차량이 7kWh로 충전되며, 나머지 두 차량은 3kWh로 충전되다가 첫 차량 충전이 끝나면 그다음 연결 차량이 7kWh로 충전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오는 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메인 스폰서로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채비·모던텍 등이 참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