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험사 해킹당해 워싱턴주 약국들도 혼란
- 24-03-03
U-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이용하는 6만3,000여 약국 영향 받아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계열의 ‘체인지 헬스케어’가 사이버공격을 당한 후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의 6만3,000여 약국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체인지’는 외국의 사이버 범죄조직에 침공 당했음을 2월21일 발견했다고 밝히고 영향을 받은 약국들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처방약 조제나 약값 청구 등 일상 업무에 다른 편법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 사고로 의료업무 자체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유나이티드에 병합된 체인지 헬스케어는 주로 환자들의 보험유무 증명과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처방 및 약값청구 정보 등을 약국들에 제공한다. 일부 종합병원과 치과병원, 의사 그룹 등도 체인지 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해킹의 영향을 받은 워싱턴주 약국 숫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워싱턴주 약국협회의 제니 아놀드 CEO는 유나이티드가 피해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실제로는 거의 모든 약국과 의료기관들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놀드는 약이나 시술을 제공하는 의료시설들에 환급되는 보험회사의 수가가 이번 해킹으로 부정확하게 산정될 수 있고 환자들의 코페이(공동부담) 액수도 과다하게 책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제약회사들이 발행하는 전자 할인쿠폰도 진위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약국협회엔 지역약국 2,000여개소와 그 직원들이 가입하고 있다.
타임스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해킹은 근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의료시설들을 겨냥한 사이버공격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며 해커들이 대형 의료기관들을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삼는 이유는 이들 시설에 막대한 개인 신상 및 의료 정보가 보관돼 있고 거의 모든 운영 시스템이 완벽하게 디지털화 돼 있어 공격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방 보건사회부는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8,800여만명의 진료정보가 해킹으로 누출됐고 그 중 93%가 대형 병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