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보다 낫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첫 홈런포에 SF 팬들 열광(영상)
- 24-03-01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서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현지 매체 "이정후의 타격 실력, 기대 이상"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자, 현지 팬들과 매체도 열광했다.
이정후는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비웃듯 시범경기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은 3회초에 나왔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밀리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94.7마일(약 152.4㎞)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418피트(약 127.4m)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타까지 때린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으로 상승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 초반부터 안타와 홈런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 팬들은 환호했다.
샌프란시스코 팬이 이정후의 활약을 보고 올린 SNS에 올린 글(X 갈무리) |
샌프란시스코의 팬 중 한명은 자신의 SNS에 "오타니보다 낫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다른 팬은 "(이정후의 활약에) 익숙해져라. 이 선수는 다른 종족이다. 사랑한다"고 글을 남겼다.
현지 매체도 이정후의 초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키다'는 "이정후에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은 큰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며 "타석 위에서 이정후는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이날 홈런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정후의 타격 실력은 기대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직구, 변화구 등 모든 공을 잘 치고 있다"고 말했다.
홈런을 맞은 넬슨은 "(등판에 앞서) 이정후를 따로 분석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이정후가 잘하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정후의 기량을 인정했다.
한편 이정후의 초반 활약에는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기 위한 그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만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대부분 키가 커 릴리스 포인트(손에서 공을 놓는 높이)가 높기 때문에 공이 더 빠르게 보인다"며 "여기에 다양하게 움직이는 많은 변화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 동안 이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