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이티비, 국내 최초 MLB 공식 여행사 자격…"MLB 직관 상품 판매"
- 24-02-27
모회사 일본 JTB, MLB와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결과
국내서 경기 관람권 포함한 MLB 상품 독점 판매
국내 여행사 롯데제이티비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공식 여행사로 나선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롯데제이티비는 MLB 월드투어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MLB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는 올해 1월 26일 일본 JTB가 MLB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트래블 & 호스피탈리티 사업'의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롯데제이티비는 롯데닷컴과 일본 레저기업 JTB가 각각 50%씩 출자해 합작 설립한 국내 법인 종합여행사다.
일본 JTB는 다음 달 개최하는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2024년 MLB 정규 시즌을 비롯해 런던 시리즈(6월), 올스타 게임(7월), 포스트 시즌(10월) 관전과 숙박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롯데제이티비도 해당 관전 패키지 상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우선 MLB 공식 로고를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고 영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이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미리 입장권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판매 활동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방향에 대해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이티비 관계자는 "정확히 답변하기는 어렵다"며 "공식적인 내용이 나오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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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한 관전 패키지 판매 일정(JTB 홈페이지 갈무리) |
한편 JTB는 다음 달 열릴 서울시리즈 관전 패키지 판매로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판매는 추첨으로 진행했으며 경쟁률은 200대 1에 달했다.
해당 서울시리즈 관전 패키지는 19일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 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 머물며 20∼21일 두 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는 3박 4일 일정과 같은 비행 경로와 호텔로 한 경기를 관전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나뉜다. 가격은 각각 72만8000엔(약 650만 원), 49만8000엔(약 441만 원)이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김하성과 이정후는 물론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까지 국내서 큰 인기를 끌면서 MLB 경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관전권 확보를 두고 여행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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