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망명' 러시아 헬기 조종사, 스페인서 숨진 채 발견
- 24-02-20
괴한은 공격 후 도주…시신에는 총상 6발
지난해 8월 헬기 몰고 우-러 국경 넘어 망명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 조종사가 스페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페인 국영 통신 EFE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 헬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지난 13일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인근 비야호요사 마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이 밝혔다.
EFE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괴한들에 의해 12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쿠즈미노프는 다른 이름으로 된 우크라이나 여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시신에는 6발의 총알이 박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쿠즈미노프의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불에 탔는데, 이후 이웃 마을 엘 캄펠로에서 같은 차량이 발견됐다. EFE는 쿠즈미노프를 공격한 이들이 이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9일 쿠즈미노프는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에서 Mi-8 수송 헬기를 몰고 러시아와 접경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군사 기지에 착륙했다. 동료들은 "쿠즈미노프는 평온한 성격의 인물로 군사 임무와는 관련이 없는 화물 수송 작업을 주로 했다"며 "전쟁에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전쟁범죄에 가담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전쟁에 회의를 느낀 쿠즈미노프는 먼저 우크라이나 HUR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HUR은 쿠즈미노프를 유인해 망명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공군 조종사가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것은 쿠즈미노프가 처음이다. HUR은 1966년 이스라엘 모사드가 이라크 공군 조종사를 공작해 MiG-21 공격헬기를 몰고 망명하도록 한 다이아몬드 작전(Operation Diamond)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성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