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6개월만에 전격 인하…유동성 풀어 위기 막기
- 24-02-20
中인민은행, 5년 모기지 0.25%p↓…인하폭 2019년 이후 최대
예상 인하폭 15bp보다 더 많이 내려…1년물 동결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2019년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5년짜리 LPR을 예상보다 더 많이 인하했다.
PBOC는 20일 5년 만기 LPR를 기존 4.20%에서 3.90%로 25bp(1bp=0.01%p) 낮췄다. 로이터가 집계한 인하 예상 폭인 5~15bp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2019년 중국이 대출 가격 책정 메커니즘을 개편한 이후 가장 많이 LPR이 인하한 것이다.
인민은행이 마지막으로 5년 LPR를 낮춘 것은 지난해 6월로 인하 폭은 10bp였다. 5년짜리 LPR과 달리 신규 및 기존 대출 시 기준으로 쓰이는 1년짜리 LPR은 기존 3.45%로 동결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5년 만기 LPR 인하는 신뢰를 안정시키고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부동산 침체가 경제 전반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당국의 부양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달 초에도 PBOC는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전격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당국은 금리 인하를 통해 주택 구입과 인프라 투자 등을 촉진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OCBC의 통화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로이터에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금리) 인하"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로 호주달러와 같은 '리스크 프록시(risk proxy) 통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모멘텀(동력)을 유지할 만한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호주 달러, 한국 원화와 같은 통화들은 중국 경제에 노출이 많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를 대리(proxy)하는 통화로 여겨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