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의 연봉, 유럽과 비교해도 2위 수준…1위 국가는?
- 24-02-20
유로뉴스, 2020년 OECD 자료로 의사 연봉 분석
전문의 1위는 룩셈부르크, 구매력 감안하면 독일이 1위
유럽 국가들 가운데 의사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나라는 아이슬란드(일반의 경우)와 룩셈부르크(전문의 경우)로 나타났다. 구매력 기준으로 전문의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나라는 독일, 가장 적게 받는 나라는 라트비아로 집계됐다.
18일 유로뉴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해 유럽 25개 국가의 일반의나 전문의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며, 일반 직업과의 임금 격차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았다.
우선 2020년 기준으로 전문의가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받는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25만8552유로(3억 4904만원, 2020년 평균 환율 적용)를 받았다. 2위는 아일랜드로 17만2882유로(2억3339만원), 3위는 네덜란드로 16만869유로(2억1717만원)를 각각 받았다.
일반의들의 평균 연봉은 아이슬란드가 14만4593유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로 11만1301유로였다. 이 두 나라를 제외하고 일반의 연봉이 10만 유로를 넘는 국가는 없었으며 그다음 순위로 핀란드와 영국, 스페인이 6만~7만유로대를 받았다.
일반의보다 특정 의료 분야를 더 공부해야 하는 전문의는 일반의보다 최소 수만 유로 정도 연봉이 증가했다. 예를 들어 일반의가 11만 유로 넘게 받았던 네덜란드의 경우 전문의는 16만869유로를 받아 5만 유로가 뛰었다.
특이하게도 아이슬란드는 일반의 경우 연봉 1위 국가를 기록했지만, 전문의는 15만5276유로로 5위에 그쳤고 연봉 액수 차이도 약 1만 유로밖에 안 됐다.
라트비아 전문의 연봉은 2만4203유로(약 3267만원), 리투아니아는 2만2939유로(약 3096만원)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폴란드가 2만200유로(약 2727만원)로 가장 낮았다.
일반의는 10만 유로 이상을 받는 국가가 아이슬란드와 네덜란드뿐이었는데 전문의 경우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독일, 영국, 벨기에, 핀란드, 노르웨이 등으로 확대됐다. 학업 과정이 길고 의료 행위 자체도 어려운 만큼 전문의가 좀 더 대우받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영국의 예를 들면 전문의가 일반의보다 85% 임금을 더 받았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그 차이는 20%로 훨씬 작았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 내 빈국들은 전문의라 해도 5만유로 연봉을 넘지 못했다.
환율이나 인플레를 감안한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연봉을 계산해 보니 독일과 네덜란드가 13만6010유로와 그 근방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그 뒤를 아일랜드가 12만1743유로를 받고 있었다. 구매력 기준으로 전문의 연봉이 10만 유로가 넘는 나라들은 이 외에도 영국과 덴마크 아이슬란드, 벨기에 등이었다. 라트비아가 3만3835유로로 가장 낮았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반의는 2020년 평균 임금보다 2~4배 더 많은 급여를 받았고, 전문의는 2~3.5배 더 많은 급여를 받아 의사는 어느 국가에서라도 고액 전문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통계청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전체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2억307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문의 연평균 임금은 2억3690만원, 일반의는 1억4231만원이었다. 전문의 중 봉직의(월급 의사) 연평균 임금은 1억9115만원, 개원의는 3억138만원이었다.
우리나라 전문의 연평균 임금인 2억3690만원은 유럽의 전문의 연봉 순위 3위인 네덜란드의 16만869유로(약 2억1717만원)보다 높다. 우리나라 일반의 연봉은 유럽 일반의 2위 국가인 네덜란드의 11만1301유로에 약간 못 미치는 것에 해당한다. 단 이는 노동 시간이나 강도를 감안하지 않은 비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뉴스포커스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
- 조국 "尹, 중전마마 관심사항엔 4500억…'전국민 25만원'은 반대"
- 두 딸 데리고 잠적한 아내…5년 만에 "애들 만나게 해줄게, 돈 줘"
- "가마솥 안에 고라니" 수상했던 70대…목 졸라 죽인 '이웃 반려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