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뇌장벽까지 침투해 뇌 인지 기능 저하
- 24-02-19
피렌체大 생명과학 연구팀, 꿀벌 뇌영상 분석해 규명
"미세플라스틱, 세포 및 생화학적 손상 일으킬 수 있어"
음료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면 뇌 장벽까지 침투가 되고, 이는 곧 뇌의 인지를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이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5㎜ 크기의 플라스틱을 말한다. 애초에 작은 크기로 생산되기도 하지만, 페트병이나 비닐봉지 등이 잘게 부서져 생성되기도 한다.
19일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에 따르면 피렌체 대학교 생물학과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설탕물을 먹은 꿀벌의 뇌 영상 등을 분석해 이같이 규명했다.
연구팀은 1~5μm 범위의 마이크로스피어가 곤충의 혈액뇌장벽을 관통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열경화성 아미노 포름알데히드로 만든 꿀벌 적색 형광 폴리머 마이크로스피어를 투여하고, 뇌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꿀벌의 뇌와 시신경 부위에 형광색으로 칠해둔 미세플라스틱이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꿀벌이 이를 섭취한 지 약 3일 만에 뇌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섭취 후 최대 21일까지 뇌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설탕 용액에 미세플라스틱을 용해한 후 초음파로 완전히 녹였다. 이후 꿀벌들을 왁스로 고정하고 한 그룹에는 설탕물을, 한그룹에는 고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설탕물을, 다른 그룹에는 중간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설탕물을, 나머지 그룹은 저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설탕물을 먹게 했다.
그 후 이쑤시개에 0.1%, 0.3%, 1%, 3%, 10%, 30%의 자당 용액을 묻힌 후 2분 간격으로 꿀벌에게 갖다대, 꿀벌의 더듬이가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이는 꿀벌이 자극에 반응을 하는지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중간농도와 고농도 용량의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설탕물을 먹은 꿀벌은 저농도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설탕물을 먹은 꿀벌보다 자당 반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미세플라스틱이 꿀벌 및 기타유기체의 중추 신경계에 도달하고, 세포 및 생화학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종합 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월 호에 게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