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볼 퍼레이드 총격범 청소년 2명 기소…혐의 추가될 수도
- 24-02-17
총기 및 체포 저항 등 혐의로 청소년 시설에 구금
테러 아닌 개인간 다툼이 원인…1명 사망·22명 다쳐
미국프로풋볼(NFL)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총격 사건 용의자로 청소년 2명이 기소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州) 잭슨카운티 가정법원은 이날 용의자로 지목된 청소년 2명이 총기 관련과 체포 저항 혐의 등으로 청소년 시설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경찰 수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이들의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앞서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초 경찰은 3명을 체포했지만 1명은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석방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슈퍼볼 퍼레이드가 마무리되던 시점 시내 중심가 유니언 스테이션 서쪽에서 발생했다.
당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부상자 중 절반이 미성년자였다.
경찰은 사망자가 43세의 여성 리사 로페즈 갈반이라고 발표했다. 갈반은 지역 라디오 방송국 DJ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열렬한 팬인 아들과 퍼레이드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이 테러가 아닌, 개인 간 다툼으로 벌어진 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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