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구소 "임산부가 이 음식 자주 먹으면 안돼"
- 24-02-16
시애틀아동리서치연구소, 패스트푸드 포장지 노출 주의 당부
"트탈레이트 성분으로 인해 태아 염증 유발 위험 커진다"
임산부가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해 패스트푸드 포장재에 자주 노출되면 태아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시애틀의 한 연구소에의해 발표됐다.
워싱턴대(UW) 의대 안에 있는 시애틀 어린이리서치연구소는 "임산부가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포장재나 식품 취급자의 플라스틱 장갑을 통해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 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태아가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테네시주 셸비 카운티(멤피스)에 거주한 1,031명의 임산부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먼저 임산부들의 임신 중기(약 15~28주) 식단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했다. 프탈레이트 대사산물 수치는 연구 대상자들의 임신 중기 소변 샘플을 통해 측정했다. 연구팀은 소변 샘플은 프탈레이트가 없는 폴리프로필렌 용기 속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8.6%였다. 또 참가자 식단에서 초가공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프탈레이트 수치가 13% 더 높아졌다.
연구팀이 발견한 프탈레이트 성분은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로, 무색무취한 것이 특징이다. 장난감 등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가소제로 널리 사용되는데, 이는 암이나 생식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프탈레이트가 태아에게 염증과 산화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은 불균형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실라 사티아나라야나 연구원은 "산모가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태반을 통과해 태아 순환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티아나라야나 연구원은 임산부에게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과일 ▲채소 ▲살코기 위주로 섭취할 것을 촉구했다.
시애틀 어린이리서처 연구소 브레넌 베이커 연구원은 "이 연구는 초가공식품, 프탈레이트 노출과 경제적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며 "우리는 제조업체와 입법자들이 임산부에게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대체 제품, 그리고 몸에 덜 해로운 제품을 제공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