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돌싱 호주 총리 약혼 발표…특별 디자인한 반지로 구애
- 24-02-15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인인 조디 헤이든과의 약혼을 발표해 총리 재임 중 약혼한 첫 인물이 되었다.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알바니즈 총리는 이날 아침, 밸런타인 데이인 전날 밤 프러포즈를 하니 "그녀는 예스라고 답했다"라는 캡션과 함께 헤이든과 함께 찍은 셀카를 게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고 흥분되며,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ABC뉴스는 알바니즈 총리가 약혼반지를 특별 디자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멜버른에서 열린 비즈니스 만찬에서 만났다. 과거에 헤이든은 알바니즈가 2021년에 목숨을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헤이든은 "전화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나는 그를 보기 전에 엉망이 된 차를 보고 '그는 이걸 견뎌낼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노동당 선거 유세 중 여성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무서웠고, 그 순간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됐다. 앰뷸런스에 뛰어올라 앤서니를 보았을 때, 나는 그제야 그에 대한 내 감정의 깊이를 알았다"고 밝혔다.
알바니즈 총리는 앞서 19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2022년 취임해 사상 두 번째 미혼 총리였다. 노동당 당수였던 그는 가난한 독신 엄마의 아들로 공공주택에서 자랐다.
교사 부부의 딸로 태어난 헤이든은 연금업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관리자로 일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총리와 그는 몇 차례 공식 해외 순방에 동행했는데,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두 사람은 공식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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