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보수주의에 질린 中여성들 테일러 스위프트에 열광
- 24-02-11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보수주의에 염증 난 중국 여성들이 미국의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열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인구 감소에 직면하자 여성들에게 출산을 강조하고, 더 많은 가사 역할을 맡을 것은 촉구하는 등 보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중국의 미투 운동을 초기에 박살냈고, 2022년에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국에서 여성을 몰아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보수화가 뚜렷한 것.
이 같은 현실에서 중국 여성들은 자유분방한 스위프트에 열광하고 있다.
중국 여성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 객석을 자득 채웠다.
에라스 투어 영화는 중국 전역 약 70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9500만위안(약 1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1일까지 상영이 연장됐다.
중국 여성들이 자유분방하고 에라스 투어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스위프트를 우상화하고 있는 것.
20대 한 여성은 "그녀는 정치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이슈에 대한 그녀 나름의 생각을 밝히고 있고, 정부의 탄압에 직면한 동성애에 대한 그의 공개적인 지지가 중국 여성들을 열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상하이 투어에서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돼 중국 역사상 가장 빠른 티켓 판매로 기록됐었다.
에라스 투어는 스위프트의 가수 생활을 시대(era)별로 나눠 조명한 영화로, 중간에 '1989'라는 숫자가 등장한다.
이는 그가 태어난 해로, 다섯 번째 앨범 타이틀이다. 지난해 재발매돼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89년은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민감한 사건인 천안문 사건이 발생한 해로, '1989'와 그의 이름 이니셜인 T.S가 Tiananmen Square(천안문 광장)으로 해석될 수 있어 당국의 검열에 걸릴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같은 추측은 기우에 불과했고, 그는 중국에서 엄청난 청중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