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서 방사성 오염수 5.5톤 샜다
- 24-02-08
도쿄전력 "방사성 물질 220억 베크렐 함유 추정"
후쿠시마TV "현장에서 주변의 240배 방사선량 검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5.5톤(t)이 새어 나왔다.
7일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협력회사 작업원이 이날 오전 8시55분쯤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 장치 세정 작업 중 건물 외벽의 배출구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확인해 보니 원래는 닫혀 있어야 할 밸브 16개 중 10개가 열려 있었다.
도쿄전력은 장치 점검을 위해 내부에 남은 오염수를 물로 세척하는 과정에서 원래 닫혀 있어야 할 밸브가 열리면서 오염수가 배기구를 통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9시10분쯤 관리자가 배관 밸브를 닫았고 6분 뒤 누수도 멈췄다.
도쿄전력은 유출된 오염수 5.5톤에는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 220억 베크렐(㏃)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가 보고 기준인 1억 베크렐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후쿠시마TV는 현장에서 주변의 240배 정도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배출구 바로 아래의 토양에 물웅덩이가 발견된 것을 봤을 때 오염수가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의 토양을 회수했다. 또 도쿄전력은 해당 사안을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 보고했다.
오염수 정화 장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나 스트론튬 등을 흡착해 제거하는 설비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이 오염수를 정화 장치로 먼저 여과한 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핵분열이 이뤄지는 노심 부분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현상이 발생하면서 원자로 내부의 냉각 기능이 마비되고, 열기가원자로 내 핵연료와 금속 등을 녹이면서 거대한 잔해 덩어리가 돼 버렸다.
여기에 지하수와 빗물 등이 고이면서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약 100톤의 오염수가 새로 생성된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협력업체 직원이 피폭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10월에는 ALPS 배관을 청소 중이던 작업자 2명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에 노출됐으며, 12월에는 2호기 주변에서 제염 작업을 하던 작업자의 내부 피폭이 확인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