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주식 5,000만주 판다…매각 이유는?
- 24-02-07
기부활동 및 블루 오리진 운영자금에 쓸 듯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매각한다. 이들 주식의 현재 가치는 8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베조스가 내년 1월31일까지 최대 5,000만주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시는 아마존 주가가 전날보다 7.87% 상승한 171.81달러로 마감한 지난 2일 장마감 직후 나왔다.
아마존의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전날 발표한 실적 덕분이다. 아마존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662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에 2만7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도 수백명을 감원하는 등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60세인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5,000만주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베조스의 지분율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베조스는 현재 아마존의 지분 10%(9억8,8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베조스의 주식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기부 활동과 그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의 운영 자금 등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베조스는 CEO에서 물러난 후 2022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복구에 1억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매년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팔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신은 베조스의 세금 혜택에 주목했다. 베조스는 작년 말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플로리다주로 이사했다. 당시 그는 거주지를 옮기는 이유에 대해 그의 부모님 집은 물론 블루 오리진의 케이프 커내버럴 사업장과 가까운 곳에 머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업계 안팎에선 베조스의 이사 배경에 절세 목적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주는 2022년부터 25만달러 이상의 자본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플로리다의 경우 자본이득세와 상속세가 없다. 블룸버그는 “플로리다로 거주지를 옮기는 기업가와 부유층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는 현재 자산 1,850억달러로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050억달러)와 2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1850억달러)에 이어 3위에 올라가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