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부럽잖네"…예매전쟁 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타보니
- 24-02-04
하와이안항공 엑스트라 컴포트, 신혼여행객에 인기
우선 보안 심사·특별 어메니티 등 누릴 수 있어
예비 신혼여행객 사이에서 '티케팅' 경쟁이 치열한 항공사 좌석이 있다. 하와이안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엑스트라 컴포트'다. 일반 이코노미석보다는 15~20% 정도 비싸지만 비즈니스석 부럽지 않은 서비스가 제공되며 좌석도 꽤 편안하다. '스몰 럭셔리'를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경쟁적으로 티케팅에 나서는 이유다.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탑승률은 80% 웃돌았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무엇보다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 수요가 껑충 뛰었다.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은 시기와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기준으로 호놀룰루 구간 이코노미석 대비 약 14~18만원 비용이 추가된다. 이코노미석보다 15~20% 정도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 비용에 대한 '만족도가 '결제'를 부른다. 비즈니스석 탑승자에게 제공되는 우선탑승 서비스와 특별 제작 어메니티, 이코노미석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석 가격은 보통 이코노미의 2~3배(약 200만원)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약간의 사치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스몰 럭셔리'가 가능하다.
참고로 국내 일부 항공사의 경우 다리를 펼 수 있는 비상구석을 예약하려면 20만원 안팎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외 서비스는 이코노미석과 동일하며 별도 추가 서비스는 없다. 앞자리 선호좌석도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내야하며 추가 서비스는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와이안 항공의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의 추가 서비스는 '가심비'를 부를만 하다.
![]() |
화장실 바로 뒤에 자리한 14열 H, J 좌석© News1 윤슬빈 기자 |
실제 하와이안항공의 엑스트라 컴포트를 탑승하며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앞쪽 간격이 넓어서 다리를 쭉 뻗을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엑스트라 컴포트의 좌석 너비는 18인치(45.72㎝), 좌석 간 거리는 32인치(81㎝)다.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하는 기종은 A330-200이다. 이 기종에 엑스트라 컴포트는 총 68석이 있으며 11~12열, 14~17열, 33~34열, 18~21열 창가로 이뤄져 있다.
사실 이중 티켓 전쟁이 이뤄진 좌석은 일부이다. 최소 6개월 내에 선점해야 하는 좌석이 11열 A, B와 H, J이다. 두 좌석은 비즈니스석 바로 뒤칸의 아늑한 공간에 마련된 좌석이다. 이곳을 확보한 신혼여행객들은 비즈니스 탑승객 못지않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인기 있는 좌석이 화장실 바로 뒷좌석인 14열 A, B와 H, J다.
![]() |
국제선 엑스트라 컴포트 승객에게 제공하는 어메니티 키트(하와이안항공 제공) |
![]() |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의 비키니 블론드 라거 © News1 윤슬빈 기자 |
우선 탑승, 콘센트, 추가 어메니티(세안용품) 제공도 엑스트라 컴포트 석의 혜택이다.
어메니티는 하와이 현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호 홈'(Noho Home)과 협업해 제작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료를 만들어 졌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파우치와 하와이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의 핸드 및 바디로션, 무향 립밤, 칫솔과 치약, 티슈, 안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비행 시간 동안 하와이 각 섬에서 영감을 받은 커피와 맥주 등의 기내 음료를 제공한다.
하와이 인기 현지 커피 브랜드인 '라이언 커피'와 마우이섬 맥주 회사인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의 비키니 블론드 라거, POG 하드 셀처는 인기 메뉴다.
다만 전반적으로 낡은 분위기의 기내는 탑승객들 사이에서 아쉬움으로 꼽힌다.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엔 2016년부터 A330-200 기종을 투입해 왔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부터 새로운 주력 기종인 B787-9 드림라이너를 총 12대 순차적으로 도입하는데 한국 노선에도 해당 기종이 투입할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 관계자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엑스트라 컴포트 78석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레이호쿠'(Leihōkū) 스위트 객실을 갖출 예정"이라며 "총 34석의 개별 슬라이딩 도어를 갖춘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으로 구성해 온전한 프라이버시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뉴스포커스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
-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1R '23일 출마선언'
- 참전용사 손잡은 尹 "잘 모시겠습니다"…현직대통령 첫 방문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첫 전략회의…SK·GS·포스코인터 참여
- 김홍일 방통위원장 "의사 정족수 정하면 시급한 현안 대처 어려워"
- 체감경기 개선 불투명…대-중소기업 실적 온도차 '극명'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