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깜짝' 고용…연준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이유
- 24-02-03
신규고용 35.3만개 예상 2배…임금 상승률 2년래 최대
미국의 신규 고용이 1년 만에 가장 많이 늘고 임금도 거의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5월 금리인하도 재고할 정도로 미국 노동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재입증했다.
2일(현지시간)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개로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예상 18만개의 2배에 달했다. 지난해 월평균인 25만5000개도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도 21만 6000개에서 33만 3000개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11월의 수치도 9000개에서 18만2000개로 크게 개선됐다.
1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0.6% 늘어나 2022년 3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임금은 1월까지 12개월 동안 4.5% 상승한 34.55달러를 나타냈다. 전월 상승률 4.3%보다 가속화했다.
임금 상승률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한다고 보는 3.0%~3.5% 범위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에 힘을 더 실어준다.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4.1시간으로 0.2시간 감소했다. 팬데믹 불황을 제외하면 2010년 6월 이후 가장 짧은 기간이다. 겨울 폭풍으로 근무 시간이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1월 중순에는 악천후로 인해 약 55민3000명이 출근하지 않았는데, 이는 2011년 이후 1월 중 가장 많은 수치다.
1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2년 연속 4% 미만을 유지하며 50여 년 만에 최장 기간 동안 4%를 밑돌았다. 실업률을 산출하는 가구 조사에 새로운 인구 추정치가 통합됐다. 인구 통제는 12월에 3.7%를 기록한 실업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노동력 참여율, 즉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노동 연령대 미국인의 비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62.5%를 유지했다. 그러나 민간 노동력 규모는 29만 9000명 감소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실업 기간이 길어진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다.
로이터는 "탄력적 수요와 강력한 노동자 생산성으로 기업들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해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해 미국 경제를 침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월의 폭발적인 일자리 수와 큰 폭의 임금 상승은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무너졌고 5월 인하 가능성 마저 낮아졌다. 현재 금융시장은 3월 인하 확률은 20%, 5월 인하 확률을 73%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제프리스의 톰 사이먼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수치"라고 표현했다. 그는 "외생적 충격이 없다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며 "3월 금리 인하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PGIM의 로버트 팁 채권 투자 수석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3월 금리인하를 무산시켰고 이번 일자리 수치로 아예 땅에 묻어 버렸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