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부터 미주 한인 한국방문시 자가격리 면제”
- 21-05-20
박경재 LA총영사, 부임 1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미국, 면제 우선 대상 5개국에 포함돼 협상중”
“미주 공관들, 접종 현황 및 확인서 발급 실태 조사중”
한국 정부가 미국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우선 국가’ 5개국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돼 미주 한인들의 격리 면제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재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는 지난 18일 부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우선 적용 5개 국가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포함됐다”면서 “”LA총영사관을 비롯한 미주 재외공관들이 미국내 접종현황과 접종확인서 발급 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영사는 “이르면 6월부터 한미 양국이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상호 인정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현지 한인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한미 양국이 백신접종 증명서 인정 방법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역당국은 양국의 상호인정과 공인 접종증명서 확인 등 2가지 조건을 자가격리 면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일자와 기관, 접종자 성명만을 적은 간이 증명만 발급하고 있고 백신여권로도 불리는 공인 접종증명서 도입에는 소극적이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등 일부 로컬정부 등이 현재 공인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지만 주정부나 연방정부 차원의 증명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박경재 총영사는 “양국이 (접종증명서)의 상호인정을 위한 방식과 절차를 합의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곧 자가격미 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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