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 급락, 10월 이후 최악…파월, 3월 금리인하 없다[뉴욕마감]
- 24-02-01
미국 뉴욕증시가 신년 첫달 마지막 거래일 하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3월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빅테크 실적 실망 + 3월 금리인하 '찬물'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7.01포인트(0.82%) 하락한 3만8150.30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79.32포인트(1.61%) 떨어진 4845.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88포인트(2.23%) 급락해 1만5164.01에 마감했다.
3대 지수들은 수 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다우는 12월 이후 , S&P500은 9월 이후, 나스닥은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1월 한 달은 랠리였다. S&P 500 지수는 1.6%, 다우 지수는 1.2%, 나스닥은 1% 상승했다.
하지만 1월 마지막 거래일 증시는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빅테크(대형 기술업체)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며 증시는 이날 이미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준의 금리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이후 낙폭은 더 커졌다.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4연속 동결했다.
4분기 고용 비용과 ADP의 민간 신규고용도 노동시장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들이 충족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명시적으로 말하면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이 억제됐다고 "확신"하면 금리인하가 적절하지만 3월 인하는 "가능성이 낮다"고 그는 말했다.
뉴욕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좋은 소식은 더 이상의 긴축을 잊을 수 있다는 것"이지만 "나쁜 소식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냐는 것이며, 그 '언제'가 컨센서스의 주변부로 밀려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시장에서 반영된 3월 금리인하 확률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전 50% 수준에서 발언 이후 34% 수준으로 내려왔다.
◇알파벳 7.5% 급락…빅테크 차익실현
S&P500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통신서비스와 기술주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번 주에 S&P 500 기업 5곳 중 1곳이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지금까지 176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0%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4분기 S&P 500 총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분기 말 예상치인 4.7%보다 개선된 수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7.5% 급락했다. 광고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고 인공 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2.7% 밀렸다. MS 역시 AI 기능개발에 드는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며 양호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는 37.7% 폭락했다. 예상을 달리 손실을 기록했고 배당금을 삭감하면서 20년 만에 최저로 주저 앉았다. KBW 지방은행지수는 6.0%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3대 1 비율로 더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326개의 새로운 최고가와 56개의 새로운 최저가가 기록됐다.
나스닥에서는 1136개 종목이 상승하고 3160개 종목이 하락하여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약 2.8대 1의 비율로 많았다.
S&P 500 지수는 신고가 59개, 신저가 3개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 132개, 신저가 125개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33억주로 지난 20개 세션 동안 평균 115억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