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혼란" 헤일리 비판에…77세 트럼프 "난 20년전보다 더 샤프해"
- 24-01-28
최근 헤일리-펠로시 혼동…오바마, 재임중 암시 말실수도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후보자인 니키 헤일리를 겨냥해 자신이 "20년 전보다 현재가 더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헤일리를 겨냥해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샤프해졌다"고 했다.
이는 헤일리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최근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트럼프가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공화당 경선에서 연쇄적인 승리를 가져가면서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 후보 지명은 확실시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는 지난 1월19일 연설에서 헤일리를 낸시 펠로시 전 민주당 하원의장과 혼동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 재임 중이라고 시사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51세인 헤일리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나이를 여러차례 언급하며 자신을 차세대 리더로 부각시켜왔다.
그는 지난해 75세 이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 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미국이 "과거의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세대가 우리를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가 두번째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6세가 된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그가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2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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