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흑인 남성?…트럼프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 24-01-26
주변 조언 구하는 트럼프…'표 확장성' 고심
놈 주지사·스테파닉 의원·스콧 의원·카슨 전 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연승을 기록,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히면서,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자)로 누가 지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러닝메이트를 고심하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은 '여성 또는 흑인'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이 그의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적 보수파' 색깔이 강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본선에서 중도·무당층으로부터 표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러닝메이트 명단'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엘리스 스테파닉 뉴욕주 하원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선 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여성이면서 인도계 미국인이기도 하지만, 경선에서의 갈등으로 러닝메이트로 선택되긴 어려워 보인다.
또 흑인 남성인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 의원과 트럼프 행정부 때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지낸 벤 카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놈 주지사, 스테파닉 의원, 스콧 의원과 카슨 전 장관은 최근 열린 두 번의 경선지(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열심히 뛰었고, 당 관계자들은 이들의 움직임을 '부통령 오디션'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테파닉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그의 보좌진들과 부통령직을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로이터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만 답했다.
놈 주지사는 CBS 뉴스에서 동일한 질문에 "이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안을 받으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슨 전 장관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지명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며, 그가 준비됐을 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의원 측은 말을 아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에게 자신에 대한 '충성심'(loyalty)과 '존경심'(deference)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 이 측근이 "비행기 옆에 누구의 이름이 적혀 있는지 기억하라"고 귀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는 지난 21일 CBS 뉴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에 대한 질문에 "나는 내가 가진 직업(주지사직)을 절대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인사는 앞서 애리조나주 주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캐리 레이크, 마조리 테일러 그린 조지아주 하원 의원이다.
둘 다 여성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조작 주장'을 그대로 언급할 정도로 충성심이 있지만, 측근들은 이들이 너무 '극단'에 있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아동병원, 수술 불가능했던 악성 뇌암 치료성공
- 오른손 왼손 모두 95마일 던지는 괴물투수, 시애틀 매리너 입단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뉴스포커스
- '美검찰 피소' CIA출신 수미 테리, 탈북 다큐영화로 에미상 후보 올라
- '큰별' 현철, 태진아·설운도 애도 속 영면…하늘도 울었다
- "임신한 것 같다" 병원 갔더니 10개월, 당일 출산…역대급 고딩엄마 '충격'
- 낚시 갔다 급류에 휩쓸려 2명 실종…'물 폭탄' 피해 속출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
- 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정부 "대다수 복귀 않을 듯"
- "한고비 넘기면 또 자폭"…'전대 후유증' 탄식 깊어지는 여권
- 野 '입법 칼춤'에 삼권분립 흔들…권한침해·위헌 소지 '마이동풍'
-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갑 닫는다…4곳 중 3곳 하반기 투자 無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