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윤부원 이사 시애틀 찾은 한국고교생들 아낌없는 격려
- 24-01-26
‘항공 메카’시애틀 온 경북항공고교생들에 저녁 및 다과 제공
보잉 이사인 김재훈 박사 “여러분들이 한국의 리더 일꾼 돼달라”
시애틀지역 한인 후세 교육을 리드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와 윤부원 이사가 선진산업 견학을 위해 시애틀을 찾은 한국 고교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했다.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경북항공고등학교 2학년생 17명과 이 학교 김병호 이사장과 박정표 교사 등 일행 19명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의 일정으로 시애틀을 찾았다.
항공정비사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한국 최고 수준의 항공전문교육을 하고 있는 이 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보잉이 둥지를 틀고 있어 ‘항공산업의 메카’인 시애틀에서 해외인턴십 및 선진지역 현장학습의 기회를 갖도록 마련한 것이다.
특히 김병호 이사장의 삼촌인 김계정 장로가 시애틀지역에 살고 있는 것도 인연이 돼 코로나팬데믹전 3년간 시애틀연수를 시행하다 팬데믹 이후 올해 4년 만에 다시 찾았다.
시애틀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경험과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영어연수, 항공정비실습,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항공정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사우스 시애틀 칼리지는 물론 보잉 항공박물관, 에버렛 보잉 공장 등을 찾아 견학 및 실습을 한다.
한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시애틀을 찾았다는 소식에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와 윤부원 이사는 지난 24일 밤 이들을 벨뷰 한식당 우블링으로 초청해 푸짐한 저녁을 제공했다. 이어 김재훈 이사 집으로 자리를 옮겨 다과를 함께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보잉에서 한인 가운데는 가장 높은 직급인 이사인 김재훈 이사는 항공분야 최고 전문가인데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태어난 고향이 경북 영주여서 이 학생들과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김 이사는 이날 보잉이 제작하고 있는 각종 항공기의 제원이나 부품 등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사실 한국도 T-50 고등훈련기나 KF-21 전투기 등을 개발한 것을 보면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항공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무조건 대학만 가려고 하는 한국의 교육 풍토 속에서 여러분처럼 성적이 좋은데도 기술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항공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대견하다”고 격려한 뒤 “스스로 배우고 익혀 한국의 산업을 이끄는 리더 일꾼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을 데리고 시애틀을 직접 찾은 김병호 이사장은 “시애틀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이처럼 환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항공분야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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