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지지자 40%, 바이든 찍겠다"…'확장성 한계', 트럼프에 과제
- 24-01-25
"아이오와·뉴햄프셔 경선 거치며 약점 나타나"
전통 지지층도 취약…트럼프 "돌아오고 있다" 일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다졌으나 그 과정에서 반(反)트럼프 정서가 재확인됐고, 표의 확장성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본선 승리를 위해선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는 게 과제라는 지적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까지 두 번의 경선을 치르며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우선 NYT는 23일 뉴햄프셔 경선과 관련해 헤일리 전 대사가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새로운 얼굴'에 끌린 것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 유권자 10명 중 4명은 헤일리 전 대사를 단순 지지한다기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투표에 더 중요한 요소였다고 답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출구조사에서도 자신을 무소속이라고 밝힌 유권자의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대 후보 중 1명을 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NYT는 "여론조사 기관에 바이든(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말하는 헤일리 지지자 수가 약 40%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도 놀랍다"며 "이들 유권자 중 일부가 처음부터 트럼프의 유권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이 수치는 상당수의 공화당원 또는 전 공화당원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제로 반트럼프 정서 극복, 표의 확장성 확보는 물론 기존 유권자의 결집 면에서도 취약성이 있다는 뜻이다.
NYT는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가장 크게 패배한 곳은 하노버, 라임, 레바논인데, 이곳은 다트머스 대학과 다트머스-히치콕 메디컬 센터가 있는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라며 "아이오와에서도 트럼프는 고소득-교외 지역에서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또한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이러한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보수 언론 '블레이즈TV'와의 인터뷰에서 "1976년 레이건에게 투표하고 평생을 보수주의자로 살아온 사람들이 '다신 트럼프에게 투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라며 "트럼프는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고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뉴햄프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원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겠냐'는 지적에 "너무 많은 것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며 "그들은 모두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