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일본 우승자는 우크라 출신 귀화 여성…"인종의 벽 넘었다"
- 24-01-23
"일본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 있었지만 인정받아 감사"
일본 미인 대회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 2024'에서 우크라이나계 귀화 여성이 우승해 화제가 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22일 도쿄 신주쿠 게이오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태생 모델 시노 카롤리나(26)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시노는 어머니가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5살 때부터 일본에서 살았으며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시노는 "나는 하는 말도 머릿속도 일본인"이라며 "코의 높이나 머리색 등 외모를 보고 사람들이 외국인이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 |
22일 치러진 미스 일본 2024 대회에서 우크라이나계 여성 시노 카롤리나(26)가 우승을 차지했다. © News1 강민경 기자 |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시노는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소감에서 "지금까지 인종의 벽이 있어 일본인으로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일본인으로 인정받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6세인 시노는 대회 사상 최고참 우승자라는 기록도 썼다.
그에게는 우승 상금 100만엔(약 904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의 우승을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본 국적이면 인종은 상관없다며 축하한다는 댓글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대회가 화제성을 중시해 정치적 의도로 선발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미인대회에서 다문화 가정 출신 참가자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개최된 '미스월드 재팬'에서는 인도 혼혈 참가자가, 2015년 열린 '미스 유니버스 재팬'에서는 미국 혼혈 참가자가 우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