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대형병원, 후원자들에게 코로나백신 접종해줘
- 21-01-28
오버레이크병원 110여명에 연락해 접종해준 뒤 비난 받아
인슬리 주지사 “병원이 VIP들을 봐준 것”비난해
병원측 “최대한 빨리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기 위해”
시애틀지역 대형병원 가운데 한 곳인 벨뷰 오버레이크 병원이 일부 기부자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준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까지 특별 초대하는 형식으로 기부자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이메일을 보내 110여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은 현재 3월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기부자들이 별도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으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기부자에 대한 특혜 논란에 대해 “백신 접종자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접종 예약 사이트 하나를 추가하게 됐다”면서 “기부자뿐 아니라 병원 이사들과 일부 환자들, 자원봉사자, 은퇴 직원 등 총 모두 4,000여명에게 이 사이트를 이용해 접종 가능 이메일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접수했던 접종대상자들은 주정부가 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백신접종 희망자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응급 치료실을 백신 접종실로 전환하고 예약 사이트를 추가했지만 기술문제로 두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보드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라는 당국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 당장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병원 이사, 환자, 기부자 등에게 이메일을 보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으로 접종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을 뿐 기부자 등에게 특혜를 주려고 했던 거슨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오버레이크 병원이 사실상 VIP들을 봐준 것”이라고 꼬집고 “병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이며 정부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접종이 모든 주민들에게 공평하게 실시돼야 주정부의 접종 시스템이 계속 신뢰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병원 측이 ‘초대형식’ 예약 사이트를 폐쇄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