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최신 모델 2종, 美서 다시 판매금지…항소법원 판결
- 24-01-18
혈중 산소측정 특허분쟁 여파…기능 비활성화로 판매 계속
미국 항소법원이 혈중 산소측정 기능이 있는 애플워치 최신 모델 2종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은 이날 미국에서 특허분쟁이 있는 혈중 산소측정 기능이 장착된 시리즈9와 울트라2 애플워치를 판매할 수 없다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손을 들어줬다.
ITC가 부과한 애플의 수입 금지 조치를 더 오래 유예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거부한 것이다.
애플은 미국 ITC의 결정에 항소할 예정으로 법적 싸움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애플은 판매금지 조치를 준수하면서도 최신 애플워치 모델에서 특허분쟁이 있는 기능을 비활성화해 판매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혈중 산소측정 기능이 있는 최신 모델 2종은 18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0시부터 수입이 금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워치는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1/4를 차지한다.
이번 법원 판결과 별도로 지난 12일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애플이 제안한 재설계된 최신모델은 수입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법적 절차는 미국 내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또는 미국 내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42%가 북미에서 발생했다.
ITC의 수입 금지 조치는 12월 26일에 잠시 발효됐다. 연방순회법원은 애플의 장기 중단 요청을 고려하는 동안 12월 27일에 금지 조치를 해제했고, 애플은 같은 날 오후에 스마트워치 판매를 재개했었다.
이번 사태는 의료기술 회사 마시모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마시모에 따르면 애플은 마시모의 맥박 산소측정 기술을 전 직원을 통해 훔쳐 애플워치에 탑재했다.
ITC는 마시모의 제소에 따라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애플 워치의 수입과 애플의 직접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애플은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몇 달이 걸릴 수 있는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판매 금지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항소심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면 회사, 공급업체 및 대중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ITC는 애플의 주장이 특허 침해자가 "특허 침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애플은 항소법원의 일시 중단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크리스마스 전 미국에서 공식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통한 최신 애플워치 2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해당 기기는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월마트 등 다른 미국 소매업체에서 계속 판매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