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디샌티스, 트럼프vs헤일리 대결 위해 중도 하차해야"
- 24-01-17
"아이오와에 보낸 시간에 비해 성과 저조"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서 뒤처져"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2024년 대선 경선 중도 하차를 종용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대일로 맞붙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15일(현지시간) WSJ 편집위원회는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세 번째 공화당 후보 지명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투표는 11월 대선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뉴햄프셔의 공화당원들은 열심히 생각해야 한다"고 적었다.
WSJ은 우선 그 이유로 디샌티스 주지사가 헤일리 전 대사를 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WSJ은 "디샌티스는 플로리다에서 뛰어난 치적을 세운 후 그렇게 할(트럼프를 꺾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보였다"며 "그러나 그가 아이오와주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그의 아이오와주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샌티스가 후보로 지명될 명확한 경로가 없다. 그는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헤일리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며 "자신의 말처럼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에게) 승리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그는 경선에서 물러나 헤일리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일로 맞설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은 이러한 이유로 디샌티스 주지사 대신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헤일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추구했고, 그 덕분에 아이오와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23일 뉴햄프셔에서 경선을 벌일 기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TV에서 그녀를 그토록 공격적으로 공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7%포인트(p)까지 줄인 바 있다. 지난 4~8일 치러진 CNN/UNH 여론조사 결과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32%로, 트럼프 전 대통령(39%)과 불과 7% 차이였다.
아이오와에서 치러진 코커스와는 달리 뉴햄프셔에서 치러질 프라이머리에는 공화당 당원 외에 무소속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때문에 헤일리 전 대사가 뉴햄프셔에서 선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WSJ 역시 이 부분을 언급하며 "무소속은 경합 주에서 어느 정당 예비선거에서든 투표할 수 있으며 헤일리는 11월 대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6개 주에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는 역사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그런 낮은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을 간신히 앞섰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모두 미국민에게 인기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끝으로 WSJ은 "두 정당 모두 대부분의 유권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후보를 지명하는 길에 있다"며 "민주당도 큰 도박을 하고 있다. 바이든의 지지율은 더 이상 기록을 경신할 수도 없을 만큼 낮다"고 적었다.
WSJ 편집위원회는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이 나이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4년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당시 WSJ은 "앞으로 4년 동안 명백히 쇠퇴할 80대를 선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며 "86세에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사람을 선출하라고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이기주의에 가까운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