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북극 한파가 美 강타…중서부 체감온도 -57도까지 수직하강
- 24-01-15
공화당 경선 앞둔 아이오와주, 일부 선거운동 취소
오리건주 한파 영향으로 3명 사망
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5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혹한 속에 대선 주자들의 선거 운동과 스포츠 경기 행사들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내려온 북극 고기압이 미국 북서부에서 북동부 러스트벨트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의 기온을 급속도로 떨어뜨렸다고 발표했다.
NWS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미국 내 95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 한파 경계령 등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 내륙의 몬태나주와 중부 내륙의 사우스다코타와 노스다코타 등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학자들은 이곳의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57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한파는 미국 공화당의 첫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지인 아이오와에도 눈보라를 몰고 왔다. 15일 디모인의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디모인의 모든 도로변에는 눈이 높이 쌓이면서 각 선거운동본부가 설치한 입간판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선거운동 담당자는 혹독한 기운이 날씨에 강한 아이오와 주민들을 시험할 수 있다며 흥행 실패를 우려했다.
오리건주에서는 한파의 영향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캠핑카를 덮치면서 1명이 사망했고, 또다른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한 주택을 덮치면서 집안에 있던 노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전도 잇따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0만2000여가구가, 미시간주와 뉴욕주, 위스콘신주에서도 8만6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미 전역을 오가는 항공편 수천 편도 결항됐다.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절반 이상이 취소됐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덴버 국제공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도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스포츠 경기도 취소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버펄로 빌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연기됐다. NSW는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서도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