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애틀서 발생한 살인사건 역대 최다
- 24-01-15
지난해 시애틀 살인사건 69건으로 종전 최다기록과 타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시 한인 노우성(37)씨를 끝으로 2023년의 시애틀 피살자 수가 69명을 기록해 1994년의 종전 최고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노씨 사건 4시간 후 페더럴웨이에서 페드로 발데라스(25)가 총격당해 피살됨으로써 2023년 킹 카운티의 피살자 수는 4년전 74명에서 거의 2배인 141명으로 늘어났다.
시애틀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킹 카운티 살인사건은 2014년 54건에서 2019년 74건(시애틀 33건), 2021년 119건(시애틀 41건), 2023년 141건(시애틀 69건)으로 늘어났다.
이들 살인사건에 사용된 무기는 81%가 총기였고 칼이 8.6%, 둔기가 5.5%였다. 지난해 급증한 살인사건도 대부분 마약, 갱단, 가정폭력, 홈리스, 운전자 노상보복 등이 주 요인이며 달리 살인사건을 부추길만한 특별한 원인은 찾아볼 수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해 미 병합지역에서 6건, 화이트 센터에서 4건, 뷰리엔에서 3건, 메이플 밸리에서 2건, 그리고 뉴캐슬, 레이븐스데일, 시택, 스카이웨이, 새마미시에서 각 1건씩의 살인사건을 수사했다. 켄트경찰국은 15건, 페더럴웨이 경찰국은 12건을 수사했고 렌튼-아번, 레드몬드,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턱윌라는 2건씩, 디모인과 이사콰는 1건씩 수사했다. 그 밖에 순찰대(워싱턴주 경찰국)도 지난해 12월 유일하게 뷰리엔 지역에서 1건을 수사했다.
이들 피살자 가운데 경찰에 저항하거나 대치하다가 총격 당해 죽은 4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경찰에 피살된 사람은 켄트에서 2명, 페더럴웨이와 벨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당국은 노씨와 발데라스의 비보 이후 거의 2주가 지났지만 다행이도 킹 카운티에서 현재까지 살인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런 추세가 새해 내내 이어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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