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CPI 반등에도 연준 위원들 "인플레 전망 변함 없다"
- 24-01-12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새로운 신호를 거의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클리블랜드, 리치몬드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3.4%로 11월의 3.1%, 로이터 예상치 3.2%를 웃돌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CPI 상승률은 4%에서 3.9%로 낮아졌다.
이번 CPI 데이터는 핵심물가의 상승압력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다소 모호하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정도로 완화했다는 최종적이고 설득력있는 증거를 연준 관계자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CPI 데이터는 애매하다는 얘기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12월 CPI에 대해 인플레이션 하락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해의 마지막 달을 의미한다고 표현했다. 주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조금 더 높았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개선됐다고 그는 평가했다.
하지만 굴스비 총재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에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전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의 데이터가 남아있는데 손을 묶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12월 CPI 보고서에 대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며, 그 일을 하려면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앞서 "더 많은 증거를 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 금융 시장에서 예상하는 3월 금리 인하에 대해 "내 생각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버지니아 은행가 협회 발표 후 기자들에게 보낸 별도의 논평에서 1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대로"라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천천히 상승했지만 주거 및 서비스 비용은 여전히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12월 CPI가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할 정도로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바킨은 "서비스, 주거, 상품 사이의 이러한 격차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상품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사이클이 끝나고 주거와 서비스 비용을 불균형적으로 부담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진전을 봤다고 언급하면서도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서비스 및 주택 비용의 가격 상승 속도가 더 느려진다면 더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월 30~31일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 시장은 3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법원,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