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NYT 뉴스 네이버 블로그에서 학습해도 출력은 금지"…저작권 침해 반박
- 24-01-10
"역류 현상 방지…NYT가 악의적 명령어 입력 가능성" 주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뉴욕타임스(NYT)의 저작권 침해 주장을 반박했다. 기사가 인용 된 다른 웹사이트 정보를 학습할 수 있으나 이를 그대로 노출하는 '역류'(Regurgitation) 현상을 거의 방지하고 있다는 게 오픈AI 주장의 핵심이다.
뉴욕타임스 정보가 인용된 다른 웹사이트 사례로는 네이버 블로그를 예시로 들었다. 여기서 학습한 뉴욕타임스 기사 정보가 챗GPT에 출력됐다면 NYT가 이를 유도하는 명령어를 입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역류 현상을 완전히 방지할 수 없는 만큼 제삼자 웹사이트 정보가 그대로 출력될 가능성은 인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오픈AI와 저널리즘'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NYT는 지난달 자사 기사가 챗GPT 등 인공지능(AI) 훈련에 무단 사용했다고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오픈AI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인터넷 자료를 사용하여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선례에 의해 뒷받침되는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며 "이는 최근 미국 저작권청에 의견을 제출한 학계, 도서관 협회, 시민 사회 단체, 스타트업, 창작자, 작가 및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NYT는 챗GPT가 자사 기사 문구를 그대로 답변한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그러한 현상은 '역류'(Regurgitation)라고 불리는 희귀한 버그라며 NYT가 일부러 버그를 유발한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오픈AI는 "우리는 모델 출력에서 역류를 방지하려는 조처를 했다. 의도적으로 모델을 조작해 역류를 발생시키는 것 적절하지 않으며 이용약관에도 위배된다"며 "NYT가 유발한 역류는 제삼자 웹사이트에 게시된 오래된 기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픈AI는 제삼자 웹사이트에 게시된 NYT 뉴스를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네이버 블로그, 핀란드 펑크 커뮤니티, 온라인 질문-응답 플랫폼을 들었다.
해당 사이트들에는 NYT가 2020년 1월 보도한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 정보 보호를 종식할 비밀 회사'라는 기사의 원문이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 |
오픈AI가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소송에 반박하는 글에서 사례로 인용한 네이버 블로그 글 (해당 블로그 갈무리) 2023.01.10 /뉴스1 |
오픈AI는 "모델이 역류하도록 긴 기사 발췌를 포함해 명령어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 같다"며 "우리는 NYT의 소송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언론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실현함으로써 양질의 저널리즘을 생산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