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9 떨어진 비상구 덮개 발견됐다
- 24-01-09
오리건주 포틀랜드 뒷마당서 발견돼-"조종실 녹음 지워져"
교통안전위 "문제 항공기, 최근 3차례 운항서 기압장치 경고"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보잉 737맥스9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의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단서가 될 뜯겨 나간 여객기의 비상구 덮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다른 단서가 될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CVR)에서는 아무런 자료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에서 뜯겨 나간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가 포틀랜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NTSB는 이날 저녁 집주인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사고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가 사고의 핵심 단서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 등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조종실 내에서 대화나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을 기록하는 CVR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 음성 위에 다른 녹음이 겹쳐 써지면서 아무 자료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호멘디 위원장은 밝혔다.
그는 비행기록장치와 CVR을 NTSB 연구실로 보내 판독했지만 CVR에서 이전 데이터가 지워지고 녹음이 다시 시작되는 2시간 지점까지 자료가 검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매우 혼란스럽다"며 "CVR의 자동 차단기가 당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공기의 블랙박스 중 하나인 CVR은 과거 녹음이 지워지고 계속 새로운 음성이 기록되는 방식인 탓에 NTSB는 녹음 시간을 25시간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호멘디 위원장은 "교신이 녹음되지 않으면 우리와 연방항공청(FAA)뿐 아니라 안전에서의 손실"이라며 "CVR 정보는 조사뿐 아니라 항공 안전을 개선하는데 핵심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 여객기는 직전 세 번의 운항에서도 기압 장치 이상 경고등 점등이 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NTS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이번 달 3일과 4일에 이 여객기의 자동 여압(pressurization·기내의 공기 압력을 지상과 비슷하게 유지) 실패 표시등이 켜졌다고 조종사들이 보고했다.
다만 이 표시등 점등과 사고 사이에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포틀랜드를 출발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은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항공기 벽체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동체에 냉장고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등 대형 사고의 위험 속에서 항공기는 극적으로 포틀랜드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고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FAA는 해당 여객기의 기종인 보잉 737 맥스9의 안전을 담보할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