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푸틴' 러 정치인마저 시베리아 자택서 숨진 채 발견…또 의문사
- 23-12-29
토볼스크 시의회 부의장 사망…집권당 소속, 우크라전 지원한 인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호적이었던 정치인마저 시베리아 서부 자택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이고로프(46) 토볼스크 시의회 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시내 자택 안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고로프 부의장은 집권당인 통합러시아 소속으로 평소 친정부 인사로 분류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당국은 이고로프의 시신에서 타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부검이 진행 중인 만큼 현재로선 정확한 사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토볼스크시는 이날 이고로프 부의장의 부고를 알렸다.
토볼스크 시의회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브콘탁테(VK)를 통해 이고로프 부의장이 생전 "특별 군사작전(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식 표현)에 참여한 전투원과 군인 가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면서 그의 업적을 기렸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의문사한 러시아 주요 인사들은 한둘이 아니다.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회사인 루코일의 회장 라빌 마가노프(67)가 대표적이다. 반전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마가노프는 지난해 9월 모스크바의 병원에 입원하던 도중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같은해 12월에는 러시아 최대 육류가공업체 소유주로 일명 '소시지 재벌'로 불리던 파벨 안토프(65)가 인도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통합러시아 당적으로 블라디미르 시의회 의원이기도 했던 안토프는 사망 6개월 전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포격을 '테러'라고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바 있다.
러시아 정·재계 인사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생전 지인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강행을 규탄한 것으로 알려진 표트르 쿠체렌코(46) 과학고등교육부 차관은 지난 5월 대표단과 함께 쿠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기내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