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전환 '주춤'…수요 둔화에 생산, 투자 축소
- 23-12-27
충전소 부족, 비싼 가격, 배터리 불안 '현실' 문제
미국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전기차가 여전히 석유차에 비해 비싸고 배터리 주행거리도 불안하며 충전소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가 주춤하면서 제조업체들도 생산을 줄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업체 JP파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완전 전기차는 86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2년 전에 비해 둔화한 것이고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낮다.
수요 부진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최근 몇 주 동안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전기차 생산량을 줄이고 투자를 연기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 전기차 판매 1위를 달리는 테슬라 조차 멕시코에 계획했던 새 공장 설립일정을 늦췄다.
전기차와 석유차 가격 격차는 좁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가 더 비싸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1월 미국에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5만2345달러로 전체 시장의 평균 가격보다 약 8.5% 높았다. 1년 전만 해도 전기차 프리미엄은 30% 이상이었다.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도 아직 부족하다. JD파워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을 5건 시도할 때마다 1건은 실패했고 전기차 구매자 3명중 1명은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으로 나타났다.
콕스오토모티브의 미셀 크레브스 애널리스트는 WP에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디게 수용하면서 장밋빛 전망에서 현실로 옮겨가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기차 전문가들은 막대한 연방 보조금을 받는 충전소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등장하기 시작하면 전기차로의 전환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WP는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연방 보조금으로 2026년까지 미국에는 50만개의 새로운 충전소가 추가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재생 에너지 전문가이자 공학 교수인 마크 제이콥슨은 WP에 "전기차를 운전하면 15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2만~3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 수요를 가로막는 유일한 요인은 정보 부족"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