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올해의 인물로 '불사조' 25세 NFL 선수…음식은 '비빔밥'
- 23-12-25
올해 1월 경기 도중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회복
2위는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눈 치우다 부상
올해초 경기장에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복귀한 북미프로풋불(NFL) 선수 다마르 햄린(25·버펄로 빌스)이 구글 검색이 뽑은 올해의 인물 1위로 선정됐다.
25일 구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인기 검색어 인물 부문에서 다마르 햄린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년 대비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햄린은 1월초 NFL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심정지 사태로 쓰러졌다. 팀내 포지션이 세이프티(최후방 수비수)인 만큼 상대팀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다 정신으로 잃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간 햄린은 사흘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깨어난 후 처음 한 말은 "우리가 이겼나요?"(Did we win?)였다.
미국 배우 제레미 레너 (제레미 레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
올해 인물 2위는 영하 '어벤져스' 속 '호크아이' 캐릭터로 유명한 미국 배우 제레미 레너였다. 레너는 올해 1월 폭설 속에서 조카를 구하다 제설차에 깔리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이 사고로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쳐 두 차례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3위는 여성 혐오 발언으로 악명 높은 영국계 미국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가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프랑스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과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자리했다.
켈시는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9월 공개 연애를 선언해 화제가 됐다. 스위프트가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치프스 홈경기를 처음 직관한 뒤 등번호 87번이 적힌 켈시 유니폼 판매량이 4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인기 검색어 레시피(음식 조리법) 1위에는 비빔밥이 올랐다. 한국 드라마 같은 K(케이)-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래 부문에서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큐피드'가 5위,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이 10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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