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생애 첫 PGA 투어 우승…AT&T 바이런 넬슨 정상
- 21-05-17
한국 선수 중 8번째 우승…올 시즌 2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22언더파 266타)에 3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45만8000달러(약 16억4000만원)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이 80번째 PGA 투어 대회에서 이룬 첫 우승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하고, 일본 투어에서도 통산 2승을 올렸다. 이후 미국 2부 투어를 거친 뒤 2019년 PGA투어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이경훈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정상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경훈에 앞서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이상 2승), 강성훈, 임성재, 노승열(이상 1승)이 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더불어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경훈의 우승으로 AT&T 바이런 넬슨 대회는 총 3명의 한국인 우승자가 기록이 남게 됐다. 지난 2013년 배상문이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강성훈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펼쳐진 올해 대회에선 이경훈이 1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한 오는 2022-23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뛸 자격도 얻었다.
2, 3라운드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경훈의 절정의 샷 감각은 마지막 날 초반에도 이어졌다. 이경훈은 2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도 한 타씩 줄였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한 이경훈은 빠르게 평정을 되찾은 뒤 12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경훈은 16번홀(파4) 플레이 도중 낙뢰가 발생, 2시간 30분 넘게 중단된 뒤 재개된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7위에, 김시우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복귀, 기대를 모았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