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전쟁에 미국 여론 반으로 갈려…"바이든에 불리"
- 23-12-20
65세 이상 노년층은 이스라엘 지지 비율 월등히 높아
젊은층은 팔레스타인에 더 공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처하는 방식을 두고 진퇴양난에 처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전쟁의 종식을 바라는 유권자 등 양쪽에서 비난을 받으면서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1016명의 등록유권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9%는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를 공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풀려나지 않았더라도 민간인 보호를 위해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4%로 더 높았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p)였다.
NYT는 "이스라엘의 공격 계속 여부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찬반 응답 비율은 사실상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윌리엄 헌팅(24)은 NYT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평화를 추구하도록 몰아붙이고 있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평화를 모색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시각은 나이와 정치 성향, 인종별로 크게 갈렸다.
65세 이상 노년층 유권자들은 52%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 발언에 찬성했다. 이는 반대하는 유권자들보다 12%p 많은 수치다.
성향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76%가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이스라엘에 신학적 의미를 두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또한 80%가 이번 사안에서 이스라엘 지지 성향을 보였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래픽 디자이너 서머 제닝스(29)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편을 들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약하다고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젊은 유권자들의 경우 46%가 팔레스타인 쪽에 더 공감했고, 27%만이 이스라엘 지지 성향을 보였다.
팔레스타인보다 이스라엘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자들의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졌다. 30~44세 응답자는 36%가 이스라엘에 공감했고, 45~64세 응답자는 57%가, 65ㅅ메 이상 응답자는 63%가 이스라엘 편에 섰다.
NYT는 이런 여론 경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자(44%)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2%p 많았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57%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비율은 33%에 그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누가 더 잘 해결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38%의 선택을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6%)에 비해 뒤처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