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 26년 지나도 얼굴 기억해…사람과 비슷한 수준"-美연구
- 23-12-19
26년이 지나도 옛 동료·가족 얼굴 알아봐
유인원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 동료를 알아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와 보노보는 옛 동료를 본 지 25년 이상 지나도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연구진은 영국 스코틀랜드와 벨기에, 일본 등에서 죽거나 무리를 떠난 유인원들의 사진을 사용해 남아있는 유인원들이 이들을 알아보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유인원들은 아는 동료의 사진을 더 오래 바라본 것으로 나타났다. 친했던 유인원들의 사진은 다른 사진들보다 긴 시간 동안 보기도 했다.
연구진은 "루이즈라는 이름의 보노보는 26년 동안 보지 못했던 여동생 로레타와 조카 에린의 사진을 강하게 편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유인원들의 사회적 기억력이 26년 넘는다는 것을 뜻하며 인간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인간은 15년이 지나면 타인의 얼굴을 잊기 시작하며 48년까지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유인원에게도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CNN은 전했다.
로라 루이스 버클리대학 생물인류학자 겸 비교심리학자는 "유인원이 다른 이를 기억할 수 있기에 그를 그리워할 수 있다는 논리는 강력한 인지 메커니즘"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인간만이 갖고 있다고 여겨 온 감정"이라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침팬지와 보노보 이외에도 고릴라나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의 사회적 기억력에 대해서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밀렵이나 삼림 벌채 같은 인간의 활동이 유인원과 같은 동물들을 분리시켜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