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관광 한국인 폭발적 증가…국제선 이용객 절반 차지"
- 23-12-18
팬데믹 이후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홋카이도로 몰려들면서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수요 폭발에 인력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마아니치신문에 따르면 올여름에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한국인은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직전인 2019년 여름 인원을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홋카이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2023년 7월 17만6021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무역분쟁을 여행객이 급감하기 직전인 2019년 6월 15만3998명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비수기에도 한국인 관광객 10만여명이 홋카이도를 찾았으며 전체 국제선 이용자의 절반이 한국인이었다.
도내 7개 공항을 운영하는 홋카이도에어포트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한국 복항이 순조롭게 진행돼 국제선 비중이 매우 커졌다"고 전했다.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2년 21만3220명에서 2018년에는 6배가 넘는 137만4200명까지 급증했다가 다음해 한일무역분쟁으로 약 26만명 줄어들었다.
마아니치는 홋카이도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로 삿포로에 내리는 눈과 겨울 스포츠 등을 꼽았다.
대한항공 삿포로 지점의 오자키 코이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겨울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여름에는 골프 가방을,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 마이니치는 오타루를 배경으로 한 1995년 인기 영화 '러브레터'를 본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행 수요 폭발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이니치는 항공편이 급증하면서 항공기 유도, 승객 안내 등 공항의 지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줄어들어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오자키도 "만성적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라며 "인력이 부족해 비행기가 못 난다고 하는 건 항공업계에 종사한 지 30년 만에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에 각 항공사와 홋카이도에어포트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과로와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뉴스포커스
-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차 인도 돌진…사망 9명·9명 부상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