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삼성·애플 'AI 특화폰' 출격…폰 보릿고개 넘나
- 23-12-17
모건 스탠리, 내년 출하량 4%가량 성장 기대
中업체도 '온디바이스 AI'…LLM 경량화 '필수'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온디바이스(내장형)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폰이 출격하면서 반등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자체에 큰 변화가 생긴 만큼 신규 단말을 사려는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대비 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건 스탠리 측은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면서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 만삭스도 온디바이스 AI 덕분에 다음해 휴대전화 출하량(11억8600만대)이 올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나아가 2025년 출하량은 2024년 대비 5% 오른 12억9000만대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이나 클라우드(가상 서버) 없이 기기 내부에서 구동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AI의 과제인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온디바이스 AI' 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달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LLM(초거대 언어모델) '제미나이 나노'를 최신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적용했다.
덕분에 '픽셀8 프로'는 흔들리는 영상을 깔끔하게 캡처하고, 야간 촬영 영상의 노이즈 역시 크게 줄였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 |
삼성전자 갤럭시S24에 들어갈 AI 기반 배경화면 제작 기능 (IT 전문매체 샘모바일 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말 갤럭시S24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에 자체 AI 모델 '가우스' 기반 온디바이스 AI를 넣는다. 가장 주목 받는 기능은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국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의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AI가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 전달한다. AI 기반 메일 작성·문서 요약도 기대 요소다.
또 최신 갤럭시S24에서는 생성형 AI로 배경 화면 제작이 가능해진다. 원하는 사물 이름과 배경 설명을 폰에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배경화면을 만들어주는 형태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자체 AI 모델 '에이젝스'(Ajax) 기반 온디바이스 AI 폰을 선보인다. 주인공은 아이폰16 시리즈다. 이를 통해 △자체 챗봇(채팅 로봇) 애플GPT △문장 자동 수정 △이미지 노이즈 감소 위한 딥퓨전 기능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역시 온디바이스 AI 폰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LLM의 경량화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연산·추론 작업을 할 때 많은 비용과 컴퓨터 자원이 필요하다"며 "예전에는 A라는 질문을 던져 B라는 질문을 얻기 위해 컴퓨터 한 대가 다 돌았다면, 이제는 컴퓨터가 역할을 나눠 일부만 돌려도 답변이 나오도록 하는 전문가 혼합모델(Mixture of Expert) 모델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
- 총수별 경영성적…이재용 매출·고용·순익 1위, 정의선 영업익 1위
- '외출금지 위반' 조두순 3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
- 민주, '이재명 녹취' 공개 박정훈 고발 검토…"악마의 편집"
- "김여사 명품백 종결에 책임"…권익위 野추천 비상임위원 사의 표명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