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구금 기간 2개월 연장…내년 2월 중반까지
- 23-12-13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켜 암호화폐(가상화폐)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원이 12일(현지시간) 구금을 2개월 더 연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대변인 마리야 라코비치는 권도형에 대한 인도 구금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면서 앞서 이를 알린 투자전문 매체 배런의 보도를 확인해주었다. 권씨를 어느 나라로 인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미국은 2023년 12월 초 몬테네그로에 권씨의 인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그를 사기 및 시장 조작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 당국 또한 권씨가 사기 및 조작 활동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으로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인 안드레이 밀로비치에게 달려 있다. 일부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권씨를 미국 당국에 넘겨주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몇몇 관료들에게 전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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