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 누드비치에 어린이놀이터 짓지 않기로
- 23-12-13
시애틀 공원국, 데니 블레인 주민 및 LGBTQ 그룹 반대에 무릎
<속보> 시애틀 유일의 비공식 누드비치인 데니 블레인 공원에 익명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려던 시애틀 공원국 계획이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공원국의 레이첼 슐킨 대변인은 지난주 성명을 발표하고 공원국이 수많은 커뮤니티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해 데니 블레인 공원의 어린이놀이터 신설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슐킨 대변인은 데니 블레인 지역에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원시설이 부족하지만 지난주 청문회에서 커뮤니티와 성소수자 그룹(LGBTQ+)이 연대한 강력한 반대여론을 들은 후 데니 블레인 공원이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데니 블레인을 구하자’라는 주민단체를 주도한 소피 뎁스는 “너무 너무 기쁘다”며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리라고 이미 지난 6일 청문회에서 감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년 여름엔 데니 블레인 공원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공원을 지킬 주민 친목회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대자들은 데니 블레인 공원이 수십년간 누디스트들과 성소수자들의 ‘낙원’으로 존재해왔다고 지적하고 이곳에 놀이터를 만들려는 것은 어린이들을 핑계 삼아 누드비치를 없애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위해 55만달러를 기부한 독지가도 같은 의도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애틀타임스는 슐킨 대변인이 이 기부금을 데니 블레인 공원 이외의 장소에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는데 전용될 수 있는지 여부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기부자의 신원 및 어린이 놀이터 건설계획의 배경 등에 관한 자료를 공문서 공개법에 따라 공원국에 요청했다며 이들 자료는 내년 2월 말경에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
- 아리셀 참사 40대 부부, 유족들 참석한 채 눈물의 발인식
- 배민 "중개료 44% 인상은 오해…총액으론 최대 7.9% 상승 그쳐"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