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더 끓는 냄비 속 한국 경제 개구리 도약하라"
- 23-12-11
2040년 G7 도약 위한 제언…"구조조정, 모델전환, 혁신"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한국 경제를 '서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로 비유하는 보고서를 발간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후속 보고서를 내고 차세대 S커브(상승곡선)을 이끌 새로운 성장모델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맥킨지는 한국 경제가 "끓는 물에서 빠져 나와 2040년까지 연간 4% 성장이라는 대담한 목표를 달성해 세계 7대 경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조조정, 성장모델 전환,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맥킨지는 지난 8일 '한국의 차세대 S커브: 2040년을 위한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제는 끊는 물에서 빠져나와 상황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과감하게 움직여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은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 생산성 정체를 동시에 경험하며 자본시장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족해 산업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맥킨지는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비약적 성장이라는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세가지 차원 아래 8개의 실천 과제를 맥킨지는 제시했다.
첫번째 차원은 구조조정이다. 맥킨지는 정유, 석유화학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산업에서 과잉생산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과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 보다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의 재구성이라는 2가지 조치를 제안했다.
두번째 차원은 성장모델 전환이다. 플랫폼,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을 확대하고 원천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전환하며 생산성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로의 전환을 맥킨지는 촉구했다.
세번째 차원은 지원. 집중된 메가클러스터의 혁신기반을 조성하고 벤처캐피털과 외국인 투자 육성을 위한 자본 선순호나 구조를 지원하며 핵심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목표로 매출 1000억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5개, 매출 100억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20개, 매출 10억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100개를 창출할 것을 맥킨지는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2배로 높이며 △서비스업과 금융 비중을 늘리고 △최소 2개 이상의 글로벌 선도산업을 육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를 3개 이상 구축하고 △고급 AI 전문가 5만명 양성이라는 목표를 맥킨지는 내놓았다.
맥킨지 보고서의 공동 저자들은 "한국은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지금의 침체에서 벗어나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국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S자 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