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테슬라 차에 도지코인 결제 허용한다면…
- 21-05-1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직후 도지코인 개발팀과 공동으로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돌연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온라인 성명에서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결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서에서 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우리는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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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성명서 전문 -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머스크는 성명서 말미에서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지코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연산을 풀어야 채굴할 수 있어 전기가 많이 소모되지만 도지코인은 간단한 퀴즈를 풀면 코인을 획득할 수 있어 비트코인보다 전기 소모량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머스크는 다음날 도지코인 개발팀과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함께 도지코인 거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동 연구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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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눈 여겨 볼 대목은 '거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지코인 개발팀과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해 테슬라차의 결제에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대부분 머스크가 도지코인 결제 도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정식 채택한다면 도지코인은 폭발적 랠리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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