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통일교 수장 "누군지 몰랐다" 입장 고수…파벌서도 탈퇴
- 23-12-07
"통일교 관계자 있었다고 해도 누군지 몰랐다는 인식 변하지 않아"
통일교 접점 의혹에 자민당 정치자금 파티 문제까지 설상가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4년 전 전직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 당시 통일교 유관 단체의 수장이 동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확인되더라도 당시에는 누군지 몰랐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2019년 10월4일 기시다 당시 자민당 정조회장과 뉴트 깅리치 전 미 하원의장, 가지쿠리 마사요시 천주평화연합(UPF) 의장, 마이클 젠킨스 UPF인터내셔널 회장이 면담 시 찍은 기념사진을 확보해 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해 "깅리치 씨에게 확인하기 위해 접촉 시도 중이다. 단 만약 동행자 중에 통일교 관계자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누군지 몰랐다는 인식은 변하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동행자에 관계자가 있었다고 해서 통일교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지적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UPF 측이 면담을 조정했다는 깅리치 전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당시 면담 기록과 관계자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지적받은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깅리치 씨에게 면담을 요청받아 전 외무상 입장으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자민당 총재 임기 중에는 자신의 회장을 맡고 있는 기시다파(派) '고치회'에서 탈퇴하겠다는 의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기시다파를 포함한 자민당 내 다섯 파벌에서 정치자금 관련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당으로서도 강한 위기감을 가져야만 한다"며 당분간 각 파벌의 정치자금 모금 파티 등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직 취임 이래에도 파벌 회장을 계속 유지해 그간 여야 모두로부터 공평성을 위해 파벌에서 나와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금까지는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는 입장이었으나 이를 뒤집은 것이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이번 파벌 탈퇴 의향을 굳힌 배경에는 정치자금 관련 문제 등에 보다 중립적 입장에서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연출하기 위한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