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 겨울철 이른 아침·늦은 저녁 야외 운동은 피해라?
- 23-12-06
심뇌혈관 질환 겨울 아침운동은 치명적…실내 유산소운동 권장
새벽 운동이나 등산 삼가되 아령 또는 벽잡고 팔굽혀 펴기 좋아
누구나 건강을 위해서는 일 년 내내 즐겁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하지만 춥고 움츠러드는 겨울만 되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싫어진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집 안이나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는 없기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 활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6일 "날씨와 일조량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줄겠지만, 꾸준히 움직여야 한다"며 "무리한 새벽 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되 러닝머신, 수영 등 실내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찬 공기에 우리 몸이 노출되면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은 오른다. 근육과 체내 기관의 활동은 움츠러들어 준비운동을 평소보다 충분히 하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이라면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양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울에는 운동 종류나 강도를 알맞게 조절할 때"라고 말했다.
김양현 교수는 "열량섭취는 그대로인 채로 운동량이 줄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돼 살이 찌고 이로 인해 움츠러들어 실내에 머무르면 더욱 운동량이 줄어든다. 다시 체중증가가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가 설명하기를, 운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등산보다는 빠르게 걷기가 좋고 실내 자전거나 러닝머신, 수영 등이 겨울에 하기 좋은 유산소운동이다.
![]() |
© News1 DB |
실내 유산소 운동은 겨울철 관절강화 운동으로도 적당하다.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버티며 근력을 키우는 등척성 운동도 도움이 된다.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튼튼해지면 관절의 수고를 덜어주므로 통증도 경감되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반면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낮은 아침과 저녁 이후의 야외 운동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자에게 겨울 아침 운동은 치명적이다. 습관상 아침이나 저녁에 꼭 운동한다면 헬스클럽이나 체육관 안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한다.
안재기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야외 운동을 한다면 복장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입고 운동하면 과도한 땀이 나고, 배출되지 못한 땀은 체온 저하를 불러와서다.
에너지 소모 외에 겨울철 야외 운동으로 인한 체온 유지와 추위로 떨리는 근육 움직임에 추가적인 열량이 들어가므로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을 최대 운동량의 60% 정도로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안 교수는 "겨울철 운동의 최대 복병은 바로 부상이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근육이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준비운동은 실내에서 5~10분 정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5~10분 정도 준비운동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팔, 목, 어깨, 무릎, 허리 순으로 진행해 가벼운 뛰기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도 "비만의 길로 접어들면 자신의 힘과 의지로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기 힘들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아령이나 벽 잡고 팔굽혀펴기도 좋다"면서도 "아침운동을 할 때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이 느껴지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