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싫다던 美 재소자들, 대거 마음 바꾼 이유가
- 21-05-15
백신 거부 美 재소자 절반 이상 재 권유 시 접종 희망으로 변경
"백신 신뢰 구축하고, 거부자에게 백신 접종 지속적으로 권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던 미 캘리포니아주 교도소 재소자들 중 절반이 추후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신 거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가 부족했던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미국 내 인구 상당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어 미국 내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종을 권유한다면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 수용자들의 3분의 2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 내용이 지난 12일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매디신(NEJM)'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2월 22일부터 2021년 3월 4일까지 캘리포니아 주 재소자 중 백신 접종이 가능한 6만4633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2952명이 최소 1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처음에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했던 사람들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시 백신이 제공됐을 때 접종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교정 당국과 임상의에 대한 불신 또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할만한 정보가 부족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처음에 백신 접종을 거부했던 재소자들 상당수가 다음 (백신 접종) 제안을 수락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중요한 표시"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집단면역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아직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추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그럼에도 "코로나19 백신이 교정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접종되더라도 대규모 발병을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인구에 면역력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를 달성하려면 백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백신) 거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골드하버-피에버트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도소 중 하나"라며 "수감된 인구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연방 및 다른 주 교도소의 재소자 200여만명도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아동병원, 수술 불가능했던 악성 뇌암 치료성공
- 오른손 왼손 모두 95마일 던지는 괴물투수, 시애틀 매리너 입단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뉴스포커스
- '美검찰 피소' CIA출신 수미 테리, 탈북 다큐영화로 에미상 후보 올라
- '큰별' 현철, 태진아·설운도 애도 속 영면…하늘도 울었다
- "임신한 것 같다" 병원 갔더니 10개월, 당일 출산…역대급 고딩엄마 '충격'
- 낚시 갔다 급류에 휩쓸려 2명 실종…'물 폭탄' 피해 속출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
- 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정부 "대다수 복귀 않을 듯"
- "한고비 넘기면 또 자폭"…'전대 후유증' 탄식 깊어지는 여권
- 野 '입법 칼춤'에 삼권분립 흔들…권한침해·위헌 소지 '마이동풍'
-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갑 닫는다…4곳 중 3곳 하반기 투자 無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