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다크호스' 헤일리, 첫 TV 광고에서 트럼프 저격
- 23-12-01
헤일리, 첫 대선 TV 광고 공개…"새로운 시대의 보수적 리더십"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나선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 대사가 첫 번째 TV 광고에서 '새로운 시대의 보수적 리더십'을 강조하며 전·현직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 선거 캠프는 '도덕적 명확성(Moral Clarity)'이라는 제목으로 30초 분량의 첫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보수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국가는 과거의 혼란이나 드라마를 뒤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짧은 영상에는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모습 등 유엔 대사 시절 장면이 담겼다. 그는 광고에서 '혼란'을 두 번이나 언급하는데, "미국인들은 거리와 대학 캠퍼스의 혼란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대외적으로도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전 대사 캠프의 대변인 올리비아 페레스-쿠바스는 광고 관련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과거의 혼란과 드라마에 지쳤다"며 "니키 헤일리는 국가에 새로운 보수적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헤일리 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마르케트 대학교 로스쿨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55%, 바이든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보다 현저한 차이로 우세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4%포인트(p)로 앞섰고, 디샌티스는 2%p로 앞섰다.
이처럼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공화당 내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제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州)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공화당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데다가 인도 펀자브 출신 시크교도인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인종이나 여성문제 등에서 차별점을 갖는다는 게 헤일리 전 대사의 강점이다. 다만 미국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개입을 주장해 공화당 내 네오콘 진영에 속한다.
미국 월가 은행들도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제3의 후보를 원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NYT)가 연 한 행사에서 "당신이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원이라 할지라도 헤일리도 도와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로 나선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 대사가 첫 번째 TV 광고에서 '새로운 시대의 보수적 리더십'을 강조하며 전·현직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 선거 캠프는 '도덕적 명확성(Moral Clarity)'이라는 제목으로 30초 분량의 첫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보수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국가는 과거의 혼란이나 드라마를 뒤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짧은 영상에는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헤일리 전 대사의 모습 등 유엔 대사 시절 장면이 담겼다. 그는 광고에서 '혼란'을 두 번이나 언급하는데, "미국인들은 거리와 대학 캠퍼스의 혼란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대외적으로도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전 대사 캠프의 대변인 올리비아 페레스-쿠바스는 광고 관련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과거의 혼란과 드라마에 지쳤다"며 "니키 헤일리는 국가에 새로운 보수적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헤일리 전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마르케트 대학교 로스쿨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55%, 바이든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보다 현저한 차이로 우세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4%포인트(p)로 앞섰고, 디샌티스는 2%p로 앞섰다.
이처럼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공화당 내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제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州)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공화당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데다가 인도 펀자브 출신 시크교도인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인종이나 여성문제 등에서 차별점을 갖는다는 게 헤일리 전 대사의 강점이다. 다만 미국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개입을 주장해 공화당 내 네오콘 진영에 속한다.
미국 월가 은행들도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제3의 후보를 원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NYT)가 연 한 행사에서 "당신이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원이라 할지라도 헤일리도 도와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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